옻칠정보모음 구채옻칠이야기7: 황칠과 황옻칠

황칠은 2000년부터 2004년까지 4년에 걸쳐서 연구하였는데, 수급이 어렵고 가격이 고가이며, 물에 약한 단점을 갖고 있다. 그래서 옻칠로 황칠처럼 황금색을 낸 수는 없을 까? 하고 연구를 시작하여 개발에 성공한 것이 황옻칠이다. 황칠과 구분하기 위하여 “황옻칠”이라 이름을 지었다.

황칠은 정향성분을 갖고 있어 마음을 가라앉히고 혈압을 낮춘다고 하였으나 수분에 약하고 도막의 물리적 특성이 좋지 않다. 반면에 황옻칠은 향기는 없지만 도막의 물리적 특성이 좋으며, 황칠처럼 투명한 노란색의 진액으로 은색~금색의 광택금속에 칠하면 부드러운 황금색을 연출한다. 그러나 나무나 한지에 칠하면 노란을 띄는 것이지 황금색 찬란한 것이 아니다.

황옻칠의 종류는 수성아크릴형 황옻칠이 있으며, DIY가구, 실내인테리어, 한지공예 등으로 사용하며, 수성우레탄형 황옻칠은 한지장판에 적합하다.

은색~금색의 광택금속에 칠할 수 있는 것은 2액형우레탄형 황옻칠과 광경화형 황옻칠이다.

2액형우레탄형 황옻칠은 목재용과 금속용이 있으며, 유성 신나를 사용하여 공해문제는 있지만 도막의 특성이 아주 좋은 칠이다.

광경화형황옻칠은 금속용과 종이, PET, PVC 등의 필름용으로 개발하였다. 실내 내장용 필름과 벽지용으로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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