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칠정보모음 민화용 옻칠한지 만들기

만화작가님들이 궁금해하시는 한지에 아교명반수 대신 옻칠로 바탕칠 하는 방법을 다시 정리하여 소개드립니다.
민화를 그리기 전에 물감이 번지지 않게 옻칠을 먹여주어 수분에 강하고, 곰팡이나 좀벌레에 견디도록해서 작품을 오래 보존하는 새로운 방법을 소개드리는 것이니 주변에 널리 알리셔서 공유하시기 바랍니다.

한지의 특성인 번짐을 막고 발림을 좋게하기 위하여 아교와 명반을 물에 풀어 한지에 먹이는 전통방법을 천연옻칠의 단점을 개선하여 새로 개발한 옻칠로 대신하는 방법입니다.
옻칠은 항균, 내곰팡이, 방수, 방충효과가 탁월하여 작품을 오래 보존할 수 있을 것입니다.

4가지 바탕칠 방법

1. 상온경화형 옻칠을 이용하는 방법
상온경화형옻칠을 한컵에 전용희석제를 3내지 5컵을 섞어(희석하여) 잘 혼합해준 다음 한지에 칠하고, 잠시 후 희석제가 휘발하여 꼬들해지면 널어서 하룻동안 건조하면 된다. 3~5컵이라고 한 것은 본인의 취향과 사용하는 한지의 적성에 따라 다르니 딱히 4컵이라고 못박지 않았다. 번지지 않는 정도와 옻칠색의 짙기가 작가에 따라 다르기에 고정하지 않았다.
아래의 사진은 원액, 1대1, 1대2, 1대3, 4, 5, 6, 7순서로 희석하여 칠한 예를 보여준 것이다.

그림1. 희석비율에 따른 칼라

염색한 한지에 민화가 이미경 작가가 최적 희석비율을 찾기 위하여 그려본 예이다.

그림2. 상온경화형옻칠: 전용희석제=1:2

그림3. 상온경화형옻칠: 전용희석제=1:3

그림4. 상온경화형옻칠: 전용희석제=1:4

그림5. 상온경화형옻칠: 전용희석제=1:5

최적희석비는 바림이 좋고 번지지 않으며, 옻칠이 나타내는 색의 농담에 따라 당사자가 취향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
또한 상온경화형옻칠은 골드펄과 실버펄을 비롯해 21가지의 칼라가 있어서 다양한 바탕색을 연출할 수 있어서 옻칠과 한지와 어울려 다양한 응용분야가 기대된다.

2.수성아크릴형옻칠 투명칠을 이용하는 방법
한지의 흰색을 그대로 유지하게 밑칠하는 방법은 수성아크릴형옻칠을 물로 희석하여 한지에 칠하는 방법이다. 수성아크릴형옻칠:물의 비율은 1: 7~9로 희석한다. 이 방법 또한 각자 사용 전에 실험해서 취향에 맞게 희석하여 사용하길 권하고 싶다. 그림 6의 1번
또한 23가지의 칼라칠이 있어 흰색 뿐만 아니라 다양한 칼라의 바탕색을 연출할 수 있다.

그림 6. 1.수성아크릴형 옻칠:물= 1:8
2. 수성아크릴형 황옻칠 :물=1:8
3. 수성아크릴형 특황옻칠 :물=1:8
4. 오일스테인옻칠을 그대로 1회 칠함

3. 수성아크릴형 황옻칠을 사용해서 황옻칠의 노란색을 한지에 먹이는 방법 (그림6의 2번)

이 방법은 두번째의 수성아크릴형옻칠의 방식과 같다. 단지 노란색 밑칠이 너무 노랗거나 더 짙은 색을 원할 때를 설명하겠다.
덜 노랗게 하려면 물로 희석하기 전에 수성아크릴형 옻칠과 섞어서 노란색이 옅어지게 하는 방법이요, 더 진하게 하려면 회사에 특별주문하면 황옻칠 원액을 더 추가하여 브랜딩해서 제조해야한다. 값이 고가인 황옻칠이 두배로 들어가니 값이 상승할 수밖에 없는 것이 개발자로서도 항상 안타깝다. 곱배기 황옻칠이라고 할까?
"한지용 수성특황옻칠"이라고 우선 이름짓자. 왜냐면 그걸 찾는이가 있을지 모르므로 그렇다.(그림 6의 3번)

4. 오일스테인옻칠 투명을 그대로 한지에 먹이는 방법
(그림 6의 4번)
오일스테인은 식물성오일과 옻칠을 공중합방식으로 결혼시켜 두 물질의 장점을 결합시킨 걸작이다. 투명이라 하여도 옅은 누런색감을 나타낸다.

11색의 천연칼라(소나무, 호두나무, 밤나무, 마호가니, 티크 등등)가. 있다.작가마다 원하는 색감이 다르니 각자가 선택해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오일스테인은 식물성오일의 특이한 냄새가 있다.
사진상으로는 색감이 실제와 다르지만 사진을 올리니 참조하시길

주의사항
작업시에 옻을 타는 사람은 반드시 일회용 비닐장갑과 라텍스장갑을 끼고, 피부에 묻지않게 주의하시고, 작업 후에 본사의 옻칠세척용비누로 닦아내셔야합니다. 통풍이 잘 되도록 하고 밀폐장소에서 작업하지 말아야 합니다.